KB손해보험, 3년만에 희망퇴직…"인력구조 개선"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7-18 11:04:33
  • -
  • +
  • 인쇄
신규채용 감소와 승진급 적체의 요소 작용
인력구조의 고령화, 고직급화에 따른 실시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2024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B손해보험 본사 사옥 전경.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적합한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직원의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19일부터 희망자를 접수해 오는 31일 자로 퇴직 발령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이다. 임금피크제 진입자와 예정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 조건은 월급여(연급여의 12분의 1)의 최대 36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재고용 프로그램은 회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도전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된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고용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력구조의 고령화와 고직급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신규채용 감소와 승진급 적체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런 인력구조 하에서는 조직의 역동성이 낮아지고 직원 개인의 동기부여가 약화돼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활기있고 역동적인 인력구조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만에 실시하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인재를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고 역동적인 환경으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