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지난 2020년 1월 말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현재까지 약 4년간 운영되면서 PCR 검사 등을 진행했던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올해 말로 운영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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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내부.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우려되는 점과 다른 호흡기 감염과 동시 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안정화 시기까지 경계 단계는 유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안을 15일 밝혔다.
방대본은 최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추이와 보건소의 상시 감염병 관리 기능 정상화 등을 고려해 장기간 운영해온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이달 31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전국 505곳에 달한다. 방대본은 하루 평균 검사 수가 올해 4~6월에 4만7000여건에서 7~9월에는 1만800여건, 10월에 8000여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은 종료되지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해 기존의 무료 PCR 검사 대상자에 대한 지원은 지속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은 먹는 치료제 대상군과 60세 이상,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입소자와 이들의 보호자는 앞으로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현재 ‘경계’ 단계가 유지된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계'단계가 유지될 때까지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백신 접종·치료제 무상공급을 유지하고 중증 환자 대상 격리입원 치료비 일부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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