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사업’ 지난해 한류확산 루트 개척 등 성과 올려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11:13:33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적극적인 지원 아끼지 않을 터”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K-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간 협업을 지원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이 잇따라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 스타와 국내 유망 기업이 협업한 브랜드들이 속속 론칭하고 다수 브랜드가 해외진출에 성공해 현지 상시 판매체제로 전환했다.
 

▲K-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간 협업을 지원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이 잇따라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CAST 사업을 통해 16개 기업과 16명의 한류 스타가 협업을 진행했다. 주요 분야는 ▲패션 ▲뷰티 ▲리빙&라이프 등으로 한류 IP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해외 고객들에게 소개됐다.

우선 패션에서는 의류(박제니·태이·정일우·박세정·하나령·픽시)부터 액세서리(트라이비), 신발(원밀리언), 가방(설인아) 등이 눈길을 끈다. 한류스타가 직접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거나 그림을 그려가며 제품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컬러 립밤(빌리)과 코팩(유나이트), 향수(AB6Ⅸ), 어린이화장품(토리양) 등의 협업이 이뤄졌고 리빙·라이프 분야의 경우 다리마사지기(엔믹스),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 러그(정혁), 무드등(그림비) 등 협업을 통한 상품이 개발·론칭됐다.

무엇보다 한류스타와 중소기업 콜라보로 탄생한 새 브랜드는 K-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곳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 9월7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드빌뺑드 전시장에서 열린 ‘파리 메종&오브제 2023’에서는 ‘THE CAST HOUSE’라는 콘셉트로 사업이 전개됐다.

다국적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TRI.BE)’와 협업한 핸드메이드 디자인 상품 브랜드 ‘보&봉(bo&bong)’은 본체와 펜던트를 조립하는 커스터마이징 귀걸이를 선보였다.

또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함께 한 ‘큐앤코(QandCo)’는 AR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러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K-pop 아이돌 가수 에이비식스(AB6IX)·빌리(Billlie)·유나이트(YOUNITE)는 물론 배우 정일우·설인아, 모델 박제니·태이 등 한류 IP가 참여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런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서도 CAST 사업이 진행돼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17일까지 ‘75 REDCHURCH’와 ‘MK2UK’에서 16개사 78개 제품을 선보이는 ‘2023 CAST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모델 박제니가 행사에 참여해 개성 있는 디자인의 ‘이스트엔드’ 패션 의류상품을 홍보해 관심을 모았다. 현지 패션·디자인 관계자와 바이어, 현지 인플루언서·패션 모델 등이 현장을 찾았다. 프로모션 기간 기업들은 현지 상시판매를 확정하고 유럽시장 진출의 꿈을 이뤘다.

또 아시아에서는 방콕과 대만에서 CAST 사업이 진행됐다. 방콕 QSNCC에서 열린 K-박람회 B2C 행사에서 K-콘텐츠 내 K-콜라보레이션 존에서 참여했는데 전시 디자인은 ‘CAST를 통한 한류의 확산 가능성’을 테마로 공개됐다. 패션 분야 8개사, 뷰티 분야 4개사, 리빙&라이프 4개사 등 모두 16개사가 참여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만에서는 작년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운영돼 주목받았다. 쑹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2023 CAST 사업에 참여한 패션 8개사, 뷰티 4개사, 리빙·라이프 5개사의 한류 협업개발 브랜드와 상품이 선을 보였다.

이 행사에는 보이그룹 AB6IX가 개발에 참여한 향수가 인기를 독차지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유럽권역 첫 진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CAST 사업으로 달성했다”며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새해에도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한류 IP와 협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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