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 회복에 8월 전산업 생산 30개월만에 최대 폭 증가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1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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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 38개월만에 최대 증가…소매 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
기재부 "3분기 제조업과 순수출 중심으로 회복...성장동력 보강"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반도체 생산 회복에 힘입어 8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2.2% 늘어나면서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기상 악화 영향 축소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내구재·준내구재 판매 부진으로 소비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삼성전자]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20년=100)로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2021년 2월 2.3% 증가한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5.5%), 건설업(4.4%), 서비스업(0.3%), 공공행정(2.5%)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 증가는 반도체 생산이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13.4% 늘었다. 지난 3월(30.9%) 이후 최대폭 증가다. 전년 동월비로는 8.3% 증가하며 지난해 7월(14.9%)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도 5.6%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기상 여건 개선에 따른 외부 활동 확대에 힘입어 예술·스포츠·여가(6.2%)를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6% 늘어 작년 8월(8.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9% 줄어들면서 전달(-11.2%)보다 감소 폭을 키웠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3%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의 소비가 모두 줄었다.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4.4% 증가했다. 건설 수주는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 높은 건설자재 가격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59.0%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다.

 

기획재정부는 "8월 산업활동 지표는 7월의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조정에서 벗어나 광공업 중심으로 상당폭 개선됐다"며 "3분기 제조업·순수출 중심의 회복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최근 경기 반등 조짐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적기 대응하면서 내수·수출 등 성장 동력 보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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