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 독자 개발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0-17 11:16:44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Special Structure Anti-Container Los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Special Structure Anti-Container Loss)'를 개발했다. [사진=삼성중공업]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Lasing bridge, 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장치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하였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DNV와 美 ABS, 英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SSA-CL 개념설계를 인증받았으며 국내 외에 10여 건의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부산대학교에서 시제품 구조강도 테스트 등 유효성 검증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더욱 높인 후 연내 본격적으로 제품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SSA-CL은 컨테이너 유실에 따른 선사 및 화주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SSA-CL이 선주사의 화물 유실 방지 노력으로 인정돼 보험료 인하 등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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