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 론칭…프리미엄 리조트 시장 본격 공략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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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자락 ‘파라스파라 서울’ 리브랜딩…총 334실 규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새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安土)’를 출범시키며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누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 브랜드는 서울 북산산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에 적용됐다. 파라스파라 서울은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 시 머문 숙소로도 알려져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3일 삼정기업 등으로부터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 론칭

총 334실 규모인 안토는 인피니티풀, 편백나무(히노끼)탕 등 다양한 프리미엄 시설을 갖췄다. 객실에서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즐기는 히노끼탕은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번 인수와 브랜드 론칭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 도심 내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회사 측은 “도심 접근성과 천혜 자연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최고급 휴식 공간으로 안토를 찾는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이번 인수는 주목할 만하다. 투입 비용은 유상증자 포함 총 300억원으로, 시장 추정 가치 약 6000억원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채 승계 방식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가치 대비 약 2000억원 저렴한 인수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2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총 자산 규모도 약 5조4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차입금은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폭 감축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고품격 레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재무적 성과와 함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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