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ESG 평가서 ‘상위 5%’ 등급 받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28 12:23:29
  • -
  • +
  • 인쇄
지난해 실버 등급에서 1년 만에 ‘골드’ 수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기업 지속가능성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기관이다.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과 노동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네 개 분야에서 평가하고 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중요한 비즈니스 지표로 활용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도 에코바디스 평가를 표준으로 삼고 있다.

존슨앤드존슨‧GSK‧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벤더들의 공급망 관련 ESG 성과를 평가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실버 등급을 수상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로 전년 대비 14점 상승한 71점을 받아 1년 만에 골드 등급에 올랐다.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잠재적인 위협 요소의 선제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단기간 내 등급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SCOPE 3 배출량 산정‧보고를 포함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 ▲철저한 안전‧환경 관리 절차 수립‧모니터링 ▲핵심 협력사 대상 ESG 평가‧실사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이행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대표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회사의 ESG 경영이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모비스 노조는 단독 파업 '온도차'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부분 파업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4시, 6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의 배경으로는 '임금 및 성과금 동일 적

2

종로유학원, ‘호주 약대 입학 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근 해외 약대 졸업 후 한국 약사 면허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약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종로유학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강남본점에서 ‘호주 약대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주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국내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드니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퀸즐랜드공과대학교, 모나쉬대학

3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화 …상표권 출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코스콤은 향후 본격화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을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업계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코스콤 역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상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