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가계부채 증가 부채질...5대 시중은행 한 달 새 3조 급증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8 13:46:30
  • -
  • +
  • 인쇄
5대 시중은행 주담대 9월말 기준 515조 전원 2조 8591억 껑충
심각성 자각 금융당국, 은행 담당자들과 매주 회의 억제 논의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최근 5대 시중은행에서 한 달 새 3조원 가까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 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경기침체 경보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주담대 기준을 완화하면서 주택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이 뛰는 풍선효과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1조5174억원 늘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다.

 

특히 주담대 잔액은 9월 말 기준 514조9997억원으로 한 달 새 무려 2조8591억원이나 급증했다.

 

이 증가 폭은 저금리에 부동산 거품 논란이 들끓엇던 2021년 10월(3조7989억원) 이후 가장 컸다.

 

2021년 10월 당시 주담대 변동·고정금리는 3∼4%대에 그쳤지만 현재 변동금리(4∼7%대)와 고정금리(4∼6%)보다 많게는 3%포인트나 낮은 실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최근 이례적인 주담대 급증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결국 지난달 20일부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은행권 관계자들은 거의 매주 비공개 가계대출 점검 회의를 열고 대출 추이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첫 회의에서 금융 당국은 5대 은행 관계자들에게 9월 증가 폭이 8월보다 줄어들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다주택자·집단·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위험 요소에 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팔도, ‘팔도비빔면 더 블루’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팔도가 신제품 ‘팔도비빔면 더 블루(The Blue)’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최근 트렌드인 식감을 강조해 기존 제품보다 두꺼운 중면을 적용했다. 두꺼운 면발은 탄탄한 탄력을 유지하며 씹는 재미를 높인다. 액상스프도 업그레이드됐다. 태양초 순창 고추장을 베이스로 8가지 과채 원물을 배합해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살렸다

2

헥토파이낸셜,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파이낸셜이 지난 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진행된 ‘2025년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시우수법인제도는 매년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의 경영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도 증진으로 성실공시 문화 조성에 기여한 상장법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 실적예

3

에코프로, '배우자 초청 경영' 눈길…여성친화 복지로 저출산 해법 찾는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의 부인 강정숙 씨(66)는 올 1월 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에코프로 시무식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에코프로는 사장 승진 임명식에 승진 대상자와 배우자를 함께 초청하는 관례를 이어오고 있다. 꽃다발과 함께 특별 선물을 받은 강정숙 씨는 “남편이 회사에서 승진했다고 초청받을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