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조 2500억 유상증자···MBK·베인·새마을금고 새주주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5-26 13:46:36
자본금 9017억원에서 2조1515억원으로 두 배 이상 껑충
IT 인프라 투자 및 신상품 개발 박차…디지털 금융 플랫폼 도약
▲ 케이뱅크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제공]

국내 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의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규모의 1조 2000억원대 자본금을 확충하며 안정적인 경영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뱅크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 2499억원 규모(약 1억9229만주)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발행 신주 중 5249억원 규모는 주주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인 다음달 10일 현재 주주별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주요 주주를 중심으로 실권주를 인수해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나머지 7250억원 규모는 제3자 배정으로 신규 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각 2000억원(약 3077만주)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 1500억원(약 2308만주),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원(약 1923만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시장 강자인 컴투스가 500억원(약 769만주) 규모로 참여해 게임 기반 콘텐츠 사업과 금융과의 시너지를 높일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케이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9017억원에서 2조1515억원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게 된다.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증자를 바탕으로 IT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도록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T그룹과의 시너지 상품·서비스 등 신상품을 추가 개발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서호성 은행장은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은 케이뱅크의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본 사업인 예대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타 기업과의 제휴, 그룹사 시너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 대비 30% 오른 6500원이며,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29일로 지정됐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넥써쓰, 원스토어 인수 통해 매출 257% 급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가 원스토어 인수 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게임 유통과 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넥써쓰는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28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7억9300만원과 비교하면 467.3% 늘어난 규모다.

2

엑스지미(XGIMI), 전자랜드 용산DCS점 공식 입점…전국 매장 확대 준비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글로벌 프로젝터 브랜드 엑스지미(XGIMI)가 국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엑스지미는 지난 10월 31일 전자랜드 용산DCS점 1층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온라인 중심의 제품 판매에서 나아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3

[메가이슈토픽] "AI데이터센터, 짓는 것보다 채우는 게 중요"…산업계, 국산 기술 활용 촉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국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전력 공급과 인허가 규제를 개선하고 국산 반도체·전력·냉각 장비의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