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국내 자회사 대리점과 협의 없는 판촉 행사·비용 전가, 공정위 제재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8 14:22:59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너럴모터스(GM)의 국내 자회사가 대리점과 협의 없이 할인행사를 열고 비용을 분담시킨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 65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공정위에 따르면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가 대리점과 협의 없이 판촉 비용을 부담시켰다. 이는 공정거래법·대리점법상 이익 제공 강요 위반에 해당한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는 GM의 프리미엄 라인인 캐딜락 브랜드 자동차를 국내로 수입·판매하는 미국 GM의 100% 자회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는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매월 캐딜락 차량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그 비용 일부인 4억 8227만원을 대리점에 부담시켰다. 대리점이 부담한 비용은 권장소비자가격의 5%를 넘는 수준이었다.

 

대리점 협의회는 이런 과도한 할인 행사를 자제하고 필요시 사전에 협의하라고 요구했지만 낮은 시장 점유율과 재과 관리비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본부 측은 협의 없이 판촉 행사를 지속했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공급업자가 필요에 따라 판촉 행사를 하면서 대리점과 협의 없이 할인 비용을 대리점에 부담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더벤티, 추석 연휴 앱서 배달 주문 시 3천원 할인 쿠폰 제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추석 연휴를 맞아 ‘더벤티 멤버십 앱’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할인 쿠폰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더벤티 앱 메인 화면 내 ‘오늘의 쿠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기간 내 배달 주문 금액이 1만 5000원 이상일 경우 사용 가능하다. 더벤티 관계자

2

한국후지필름, 서울시 '2025 가을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 행사 공식 후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후지필름이 서울시가 지난 9월 25일 남산 한남 웨딩가든에서 개최한 2025 가을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행사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예비부부와 참석자 전원에게 ‘사진편지키트’를 제공했다. 추첨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도 증정했다. 특히 서

3

네파, 진화한 하이 테크 다운 '에어 써밋'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다운 자켓 ‘에어 써밋(AIR SUMMIT)’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에어 써밋’은 마운티니어링, 백패킹 등 아웃도어 활동에 필수적인 고기능성 소재와 네파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 테크 다운이다. 이번 시즌에는 계절 경계가 무너지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 간절기부터 한겨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