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젠더본드 6억달러 성공적 발행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9-25 13:51:03
  • -
  • +
  • 인쇄
아‧태지역서 추진한 최대 규모 양성평등 채권
여성CEO 운영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들 지원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미화 6억달러 규모의 젠더본드(Gender Equality Social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권 만기는 5년, 고정금리 5.457%로 중앙은행 및 SSA 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본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한 양성평등 채권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미화 6억달러 규모의 젠더본드(Gender Equality Social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젠더본드는 사회적 채권으로 호가보된 자금은 성 평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쓰인다. IBK기업은행은 여성 CEO가 운영하는 창업 7년이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IBK기업은행은 UN 여성역량강화원칙에 가입하고 IBK 여성경영자 클럽을 통해 여성 CEO의 경영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젠더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여성 CEO가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이끌어갈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2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3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