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콜라보 제품들, 한류 외연 넓히며 ‘성공 질주’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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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사업 16개 협업 통해 2억1000만달러 수출 성과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한류의 외연 확대를 지원하는 ‘2023 CAST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큰 성과를 남겼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한 CAST 사업은 인기 한류 IP를 유망 중소기업과 매칭해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기대주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한류의 외연 확대를 지원하는 ‘2023 CAST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큰 성과를 남겼다. 배우 정일우가 브랜드 ‘부희’와 협업한 남성복 브랜드 이미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4년째인 지난해에는 한류 IP와 기업간 협업으로 개발된 브랜드 제품들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으며 현지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수출상담 실적만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이 진흥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한류 콜라보를 토대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성 높은 지원정책으로 해외수출과 현지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돼왔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테마와 신규 브랜드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이뤄졌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배우 정일우가 2023 CAST 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부희’와 함께 진행한 남성복 라인 론칭이다. 정일우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사업에 참여했다”며 “재이있는 작업이었고 앞으로도 이 사업이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요 참여사와 한류IP 협업은 ▲돌실나이×태이 ▲리비저너리×픽시(PIXY) ▲모 스포츠×원밀리언 ▲보&봉×트라이비(TRI.BE) ▲부희×정일우 ▲씨앤보코×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설인아 ▲이스트엔드×박제니 ▲뉴트리어드바이저×유나이트(YOUNITE) ▲디팩코퍼레이션×빌리(Billlie) ▲빌라 에르바티움×에이비식스(AB6IX) ▲피텐×윤영철 ▲맵씨×그림비(grimb) ▲에이더×엔믹스(NMIXX) ▲젬블로 컴퍼니×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큐앤코×정혁 등이다.

이들은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B2B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을 활용한 모두 7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사업을 펼친 주요 국제행사로는 유럽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메종&오브제(파리)와 대만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팝업 아시아(타이페이) 등이다.

이 같은 활동은 총 2억1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로 이어졌는데 영국 런던 ‘2023 CAST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은 현지 진출을 확정해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지난해 CAST 사업을 통해 유망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확정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 활용한 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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