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신년사 통해 중소·벤처기업 정책금융 선도하기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1-02 14: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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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동훈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2일(목) 부산 본사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년사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올해 중소·벤처기업 도약 및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해 당초 계획 대비 약 2조원 증가한 29.5조원의 보증을 지원하여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와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였으며,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새롭게 발행해 유동화회사보증의 공급을 대폭 확대하였다. 또한, 정부 R&D 저리융자 특례보증과 후불형 R&D 특례보증을 신설하여 R&D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하여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을 통한 민간의 자발적 기술혁신 기반을 조성하였다.
 

기보는 고환율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교역환경 불확실성 고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해 중점 지원 방향을 설정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 ▲민간 주도 혁신성장 지원 ▲벤처기업 지원의 선도적 역할 수행 등에 역점을 두고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보증규모의 전략적 배분과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청년·창업, 기술소공인 등 핵심 분야 중점 지원, 택소노미평가보증 도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 확장, 중소기업 M&A 플랫폼 구축 및 M&A 특례보증 제공 등을 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벤처제도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팩토링 체계를 개편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벤처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무식에 앞서 김종호 이사장은 모든 임직원과 함께 최근 발생한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술금융시장의 정책적 역할과 기능을 다각화하고, 중소기업 중요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공공기관으로서 높은 청렴·윤리의식 제고 ▲임직원 상호간 그리고 고객에 대해 배려심을 갖출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을 한 걸음씩 음미하는 여행’이라는 브라이언 다이슨 코카콜라 前 CEO의 언급을 인용하면서,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올 한해 보람과 성취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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