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사고징후 감지 시스템', 보령 어부 6명 살렸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18 14: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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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 밤샘 모니터링으로 어선원 살린 직원 격려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위치발신장치 중단이 감지되는 즉시 사고 선박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통해 승선원 전원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의 어선의 안전관리 체계전환 결정으로 같은해 10월 해수부와 수협이 도입한 어선위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후 이번 보령 사고 어선에서 실효성이 확인된 것이다.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임직원들이 보령 사고 어선 승선원 구조를 지켜보고 있다. 

18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승선원 전원 구조 소식을 듣고 밤샘 비상근무를 하며 모니터링 작업으로 사고 어선 구조를 도운 직원들을 격려했다.

어선통신업무를 담당하는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이날 새벽 2시 50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남서쪽 2해리 해성에서 귀항 중이던 보령시 선적 어선 대광호(21톤, 근해안강망, 승선원 6명)의 위치 신호 발신이 중단된 것을 시스템을 통해 감지했다.

그 즉시 보령어선안전국을 통해 해경에 통신 두절 내용을 신속히 알린 결과, 전복된 대광호의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보령선적 대광호는 지난 17일 2시12분 대천항에서 출항해 같은 날 19시29분 유선으로 안전하게 조업 중이라고 보령어선안전국에 위치를 통보했지만, 다음날인 18일 1시4분경 어선에 장착된 어선위치발신장치의 신호가 소실됐다.

이에 따라, 어선안전조업본부의 모니터링 시스템에 바로 사고징후어선으로 분류됐다.

이후 본부 상황 근무자는 보령어선안전국 근무자에게 실제 사고어선인지 여부를 확인 요청했고, 보령어선안전국에서는 무선 및 유선 연락이 안되고 최종 위치정보 발신 중단 지점이 평소 조업 및 항해 위치가 아님에 따라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날 3시15분에 통신 두절 선박으로 보령해경에 신고했다.

보령어선안전국의 연락을 받은 해경은 해상에 표류 중인 조난자 3명과 사고해역 인근의 부표를 잡고 있던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전복된 선박 선미에서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 이날 새벽 5시32분께 선체를 절단해 마지막 1명까지 구조했다.

수협은 어선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어선 출항시 어업인이 직접 음성으로 6~12시간마다 위치를 통지하는 것과 함께 어선위치발신장치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를 모니터링을 하는 어선위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왔다.

어선에서 다수의 위치발신장치가 동시에 꺼진 경우 전복·침몰 등 사고징후 어선으로 구분되어 관리하는 체계를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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