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2분기 영업이익 474억...전년比 125%↑ 'DL케미칼 선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7-30 14: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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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지주사인 DL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812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의 잠정 실적을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2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506억 원으로 회사 분할로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한 1260억 원을 기록했다. 

 

▲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회사 측에 따르면, DL의 100% 자회사인 DL케미칼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DL케미칼은 올해 초 증설한 PE 공장 가동효과와 글로벌 윤활유 수요회복에 따른 PB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3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DL케미칼 100% 자회사인 카리플렉스는 지난 1분기 50일간의 정기보수 완료 후 수술용 장갑의 견조한 수요로 100%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11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DL의 100% 자회사 DL모터스와 글래드도 각각 이차전지 부품 불량율 개선과 국내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호텔부문 수익개선 등으로 각각 1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천NCC와 폴리미래는 각각 지분법 적용 손익 700억 원, 8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여천NCC는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 등 공급 이슈로 아시아 지역 제품과 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DL이앤씨 지분 20% 영향으로 당분기에 130억 원의 지분법 손익이 추가로 반영됐다.

DL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체제 출범과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해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 재편을 마무리했다”며 “사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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