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등 변곡점에도 ESG 기조 이어져...통상 파고 넘어야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4:56:2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도 향후 국내외 ESG 정책기조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제6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열고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외 ESG 이슈와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회의: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국내 경제계 대응역량 강화, 대정부 정책건의, 민관 소통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씽크탱크로 현재 국내 주요그룹과 은행 등 20여개사가 가입해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박재흠 EY한영 전무,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및 주요기업과 시중은행 ESG 담당임원 등 2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트럼프發 안티 ESG ? 일부 변화 있어도 EU 주도로 흔들림 없을 것... 임박해진 국내 ESG 공시도 대비

 

먼저 ‘2025년 ESG전망과 대응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EY한영은“전세계 기업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던 ESG가 최근 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EU는 일부 변화는 있지만 기존 친환경 정책과 규제를 유지하는 입장이며 글로벌기업의 ESG 경영 역시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 진단했다.

 

 ‘최근 국내외 ESG 공시제도 동향’ 발표에 나선 법무법인 화우는“트럼프 재취임 이후 美 SEC 기후공시도 보류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우리의 경쟁국들은 지속가능성 공시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일부 ESG 정책에 다소 변화는 있어도 큰 틀에서의 국내외 ESG 기본 정책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발제에 나선 양 기관 모두“기후위기 정책 완화, 화석연료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던 美 트럼프 2.0이 현실화되었지만 탄소중립 실천 및 재생에너지 전환, 공급망실사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변함없다”며“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고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PP 대응 플랫폼 구축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앤장 ESG경영연구소는“EU 디지털제품여권(DPP) 대응을 위해 우리도 ESG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관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DPP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EU에서 배터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DPP 규제가 확대·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 합심하여 민관합동으로 국가차원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2025년 국제정세 불안정과 점차 불거지는 자국중심 통상정책, 저성장 등 국내외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공시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국가차원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조기구축 필요에 의견을 같이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미건설,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 6일 견본주택 개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62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앞서 분양을 마친 단지의 후속 사업으로, 두 단지가 모두 들어서면 총 1366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우미건설 컨소시엄은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3블록에 조성하는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의 견본

2

삼성E&A, UAE '아디펙 2026'서 임팩트 챔피언 선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E&A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 행사에서 참가기업 2300여곳 가운데 16곳에 주어지는 '임팩트 챔피언'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과 프로젝트 수행혁신,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며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기회 확대에 나섰다.삼성E&A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

두나무, 국회서 가상자산 상속 통합조회 제안…사망자 계정 보호 강화 촉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두나무가 가상자산 상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산 보호와 조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한다. 사망자 명의 계정의 거래를 신속하게 제한하고, 상속인이 여러 거래소에 흩어진 가상자산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다.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5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