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 혈장센터 본격 가동…내년 FDA 허가 목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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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가 미국 혈장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센터 출범과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도 시작됐다.


채혈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할 수 있으며, FDA(미 식품의약국)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 ABO플라즈마는 통상 9개월이 소요되는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 GC녹십자, 美 혈장센터 본격 가동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Aliglo)’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개소 시기를 앞당겼다. 이어 텍사스주 이글패스(Eagle Pass) 센터도 2026년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사용해 생산된다.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수입 상호관세 규제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257)’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미국산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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