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하늘에 H160 뜬다…린폭스, 에어버스 헬기 첫 주문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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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호주 민간 물류·공급망 기업 린폭스(Linfox)가 호주 최초로 에어버스의 차세대 헬리콥터 H160을 도입한다.


에어버스는 린폭스가를 H160 헬리콥터 주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된 H160은 호주 전역에서 여객 운송 임무에 투입될 예정으로, 린폭스가 에어버스 헬리콥터를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H160 헬리콥터

앞서 린폭스는 4주간의 시연 투어를 통해 H160을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험했다. 해당 기간 동안 H160은 60회 이상의 비행을 수행하며 총 2,000㎞ 이상을 비행했고, 다양한 호주 지형과 기후 조건에서 운용 적합성을 입증했다. 에어버스 측은 이번 발주가 차세대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호주 시장의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린지 폭스 린폭스 그룹 창립자는 “H160은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이 검증된 항공기”라며 “이번 도입을 계기로 에어버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에 미샬롱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H160의 성능을 신뢰한 린폭스를 새로운 고객으로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주문은 에어버스의 호주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160은 여객 운송은 물론 응급 의료, 법 집행,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160은 응급 의료 서비스와 구조 임무, 개인·비즈니스 이동, 해상 운용 등 다목적 임무 수행을 위해 설계된 중형 헬리콥터다. 헬리오닉스(Helionix) 항전 시스템을 탑재해 직관적인 비행 제어와 향상된 상황 인식을 제공하며, 조종사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루 엣지(Blue Edge) 메인 로터 블레이드와 기울어진 페네스트론(Fenestron) 테일 로터 설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인지 소음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사프란의 아라노(Arrano) 엔진을 장착해 연료 소비를 18% 절감했으며, 지속가능항공연료(SAF) 50% 혼합 비행도 인증받았다.

한편 에어버스는 유지보수 체계 간소화와 지원 구조 효율화를 통해 높은 가용성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H160은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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