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신성장동력 수소로 도약" 선포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26 15:56:04
  • -
  • +
  • 인쇄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선제적 투자로 시장 견인

수소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조현준 효성 회장이 선제적 투자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효성은 지난 6월 울산 용연공장에서 열린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에서 ▲향후 5년간 1조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연 3만9000톤으로 확대 ▲2025년까지 블루·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등의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효성 경동수소충전소 (사진 = 효성그룹 제공)

 

조 회장은 2023년 초까지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 액화수소 유통을 위해 버스, 트럭 등 대형 모빌리티 충전소 30곳도 설립하기로 헀다.

액화수소는 운송이나 충전 과정서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기본 인프라가 약해 전 세계적으로 섣불리 사업진출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은 선제적 투자 및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수소사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효성그룹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은 지난 6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SK그룹 최태원,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