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북유럽 항로에 '허브 앤 스포크' 도입…운항 정시성·공급망 안정성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6:25:0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은 2026년 4월부터 아시아~북유럽 항로 FE3, FE4에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HMM, ONE(일본), 양민(대만) 3개사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15일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신규 서비스 운영안을 발표했다. 

 

▲[사진=HMM]

 

북유럽, 지중해, 북미,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한 이번 운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북유럽항로 개편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북유럽 항로에서 다수의 항만에 직접 기항(다이렉트 콜)하던 기존방식에서 물동량이 집중된 핵심 거점 항만(허브) 위주로 기항지를 축소한다. 

 

또 거점 항만에 지선망(스포크, 해상운송 네트워크)을 구축해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노선은 HMM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FE3(Far East Europe 3) 서비스와 FE4 서비스다.

 

FE3 서비스는 중국과 유럽의 핵심 허브를 잇는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항지를 11개에서 8개로 축소한다. 

 

기항지는 선박이 항해 도중 화물의 상·하역, 연료 보급, 승무원 교대 등을 위해 들르는 항만을 의미한다.

 

해당 기항지는 칭다오(중국) → 닝보(중국) → 옌톈(중국) → 싱가포르 → 알헤시라스(스페인) → 펠릭스토우(영국) → 함부르크(독일) → 앤트워프(벨기에) 순이다.

 

FE4 서비스는 부산항을 동북아의 핵심 허브로 삼아 북유럽 주요 항만으로 직행한다. 

 

13개의 기항지를 5개로 축소해 화물 운송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며, 해당 기항지는 상하이(중국) → 부산(한국) → 로테르담(네덜란드) → 함부르크 → 르아브르(프랑스) 순이다.

 

허브 항만에서 제외된 항만 중 가오슝(대만), 샤먼(중국)에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신규 피더(허브 항만과 주변 항만을 잇는 연결 전용 해상 운송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피더 서비스는 부산을 환적항으로 활용해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FE1 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기존의 기항지를 연결해 빈틈없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항로 변경이 아니라 고객에게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