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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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결혼식의 주인공은 베트남 출신 신부가 포함된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부부로, 호텔 측은 장애인 부부를 위해 전용 객실을 마련하고 안전한 동선을 직접 점검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결혼식을 미뤄온 부부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결혼식’ 참여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제주 사랑’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꼽힌다. 그가 직접 제안한 ‘뜻밖의 행운’ 프로그램은 악천후로 항공편이 결항해 남은 객실을 지연된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조식까지 지원하는 제주신라호텔의 상생 정책으로, 지금까지 172객실 이상이 무료 제공됐다.
호텔신라의 제주에 대한 애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프로젝트는 영세 자영업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제주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말 28호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사장은 2014년 1호점 재개장 행사부터 2023년 10주년 기념식까지 모든 주요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조성을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제주 프로미스 키퍼(Promise Keeper)’를 론칭,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1991년부터 ‘푸른 마라도 가꾸기’ 캠페인을 이어오며 매년 해송과 향나무를 심어왔다. 올해로 35년째를 맞은 이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약 600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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