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아시아 모빌리티 포럼 개최... 협력 방안 모색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6:54:27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아시아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문가들을 초빙해 아시아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 강남훈 KAMA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 하고자 서울모빌리티쇼와 연계하여 개최하게 됐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 주요국들은 전동화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한국·중국·일본뿐만 아니라 인니·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정부는 미래차 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어, 아시아 지역 내 적극적인 파트너쉽이 그 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역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자동차산업의 비전과 과제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려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전기차,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아시아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47억 명 이상의 인구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간 협력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한국은 아시아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전기차 분야 ODA 협력을 타 아시아 국가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의 자동차 생산 경험과 기술력, 아시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만나 새로운 산업 협력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EV·배터리 등의 전동화 전환'을 주제로 태국, 베트남 전문가와 산업연구원에서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이후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발제자들과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태국 EVAT 유테인 수파띠 부회장은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생산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 목표로 수입 관세 감면, 소비세 감면, 구매보조금 지급 중”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VIOIT 당 호앙 마이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는 2025년 말까지 전국에 2만개가 넘는 충전소를 건설하여 소비자가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2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3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