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화 ESG채권 5억달러 발행···친환경 사업·금융약자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15 1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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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6번째 ESG채권 발행, 금융의 사회적 가치 제고

 

▲ 신한은행 본점[사진=메가경제 DB]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5년 만기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원화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2019년 달러화 지속가능채권과 유로화 녹색채권, 2020년 달러·호주달러화 사회적채권 등에 이어 여섯번째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발행(쿠폰)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가산한 1.375%(고정)로 결정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의 약자로 ESG채권은 이러한 자금용도로만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발행은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인해 연초 대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ESG 형태의 조달 시도를 통해 관련 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제로 카본 드라이브, Triple-K, Hope Together SFG, 사회 다양성 추구, 고객보호 관리 강화 등 5대 ESG Impact 과제를 설정하고 전 계열사 CEO가 참가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채권 발행도 그룹 ESG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자금은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 및 금융약자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과 은행의 ESG 경영의지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ESG채권 발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Bank of America, BNP Paribas, Credit Suisse, HSBC, JP Morgan, 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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