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vs '광주 신세계'...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 본격화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1-21 17:06:29
현대百, 국내 최대 규모 복합타운 '챔피언스시티' 제안
광주신세계, 기존 이마트·모델하우스 부지 활용 확장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유통공룡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더현대 광주 조감도 [출처=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형 복합쇼핑타운인 '챔피언스시티'를 짓는다는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챔피언스시티는 더현대 광주(9만 평)를 비롯해 랜드마크타워(1만 8000평), 챔피언스몰(2만 5000평), 야구의 거리(1만 5000평), 역사문화공원(3000평) 등 총 연면적 15만 1000평 규모의 사업 계획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특히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5만 9000평)이나 현대백화점 판교점(6만 8000평)보다 더 넓은 면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관과 최신 브랜드가 집결된 MZ 전문관, 미식 문화 공간인 'Tasty 광주', '디지털 웰니스 전문관'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챔피언스시티 내 지하공간에는 연결통로에 대규모 쇼핑 공간인 '더 라이브러리'를 조성한다.

스트리트몰인 챔피언스몰에는 대형 SPA, 엔터테인먼트 등 생활·업무와 관련해 폭넓은 업종의 편의 시설이 갖춰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지에 더현대 광주 법인을 설립해 매출액 1조 원 이상 규모의 광주시 대표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광주신세계 확장 이전 관련 조감도 [출처=광주광역시청]



이날 광주신세계도 백화점 확장 이전 개발안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화정동 이마트 부지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계획이 담겼다.

지구단위계획은 일부 지역의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체계적·계획적 관리를 위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광주신세계는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의 통합 개발을 위해 이마트 부지 옆 광주시 소유 도로의 선형 변경을 제안했다.

83m 길이의 광주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 대체 도로를 신설해 'ㄱ'자 형태로 제공하고, 광천동 일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광천사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입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입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주민의견 청취,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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