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당기순익 46.6% ↑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05 1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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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을 이어갔다.

5일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지난해 영업이익 4813억 원, 당기순이익 4109억 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37.7%, 46.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특히, 지난 2016년 이진국 대표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 기준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IB그룹과 WM그룹 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하나금투 측 설명에 따르면, IB그룹은 연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해외 출장이 전면 차단되자 신속하게 국내 딜(deal)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물류, 인프라 등 강점을 가진 국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량 자산을 발굴해 빅딜을 성사시켰다.

또한 출장이 어려운 경우 드론과 액션캠을 활용해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반드시 실사가 필요한 딜의 경우 2주간 자가 격리를 감수하고 직접 해외 현지 실사를 나가는 등 철저한 딜 관리를 실시했다.

WM그룹은 주식 시장 변동성 증가와 함께 개인의 직접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식거래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하나금융테크랩시리즈’ 등 투자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랩, 신탁, 연금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직접 주식 투자를 하기가 부담스러운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흡수했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서비스와 투자정보서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특히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도 빠르게 대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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