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검출 일본산 '가쓰오분말' 회수조치

오철민 / 기사승인 : 2019-07-19 10:24:43
  • -
  • +
  • 인쇄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마루사야코리아 주식회사’가 수입?판매한 훈제건조어육 '가쓰오 분말(가쯔오 분말)'에서 벤조피렌이 기준보다 초과검출 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벤조피렌의 기준치는 10.0 ㎍/kg 이하이지만 이 가쯔오 분말에서는 24.7 ㎍/kg이 검출됐다. 마루사야코리아 주식회사(충북 충주시)가 수입?판매한 ‘가쯔오 분말’은 기타 수산물가공품으로, 일본 하타노수산이 제조한 제품으로 중량 1㎏짜리이며 수입량은 총 100㎏이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 2019년 1월 19일, 유통기한 2020년 7월 18일인 제품이다.



벤조피렌 초과 검출 일본산 '가쓰오부시' 회수대상제품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벤조피렌 초과 검출 일본산 '가쓰오부시' 회수대상제품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한 종류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담배연기, 숯불에 구운 쇠고기 등 가열로 검게 탄 식품, 자동차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장 연기 등에 벤조피렌이 포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벤조피렌을 발암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전국 어디서나 신고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철민
오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드류 포브스 인터뷰 통해 조명된 Web3·RWA의 미래…펑크비즘 글로벌 행보와 맞닿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지난 11월 13일 Web3와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담은 드류 포브스(Drew Forbes)의 인터뷰 영상이 펑크비즘 공식 유튜브에 공개되며, 글로벌 Web3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드류 포브스는 Web3와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과 산업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2

남산에 심은 LG의 미래…서울 한복판에 리더십 인재 센터 '오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이 서울 도심에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그룹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2026년 1월 초 개관할 계획으로 동월 중순 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3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바다 러브콜…'수출 20척 금자탑'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