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TE망기지국 장비공사 입찰담합 통신설비업체 5곳에 과징금 11억원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1:22:22
  • -
  • +
  • 인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통신망 기지국 장비 공사 입찰 과장에서 낙찰자를 미리 정하고 일감을 나눠 가진 5개 통신설비업체들이 공정위로부터 11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과거 LG유플러스가 발주한 LTE망 기지국 장비 설치 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을 담합한 5개 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99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5개 사업자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지에스네오텍, 지엔텔, 명신정보통신, 중앙하이텔이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공정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LTE망 기지국 장비를 수의 계약을 통해 설치해오다가, 2015년부터 지명 경쟁 입찰을 통해 설치하는 것으로 바꿨다. LTE망 기지국에 데이터 처리 장비(DU) 및 원격 무선 장비(RRH)를 설치하는 주 장비 공사 입찰 건이었다.


5개 업체들은 LG유플러스가 발주한 LTE망 기지국 장비 설치 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을 낙찰 예정자로 정하고, 입찰 가격도 미리 합의했다.


이후 합의한 대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낙찰자로 선정됐고,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합의 대가로 나머지 4개 업체에게 공사 물량을 나눠줬다. 입찰액은 총 147억원 규모였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 제19조 제1항 ‘부당한 공동 행위의 금지’의 입찰 담합에 해당하는 행위로 판단했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게 3억6700만원을, 지엔텔, 중앙하이텔, 지에스네오텍, 명신정보통신 등 4개사에게는 각각 1억8300만원 씩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국민 가계 통신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LTE망 기지국 장비 설치 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적발·제재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국민의 가계 통신비 인상을 초래하는 이동 통신망 기지국 장비 설치 공사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담합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태원이 묻고 CEO 600명이 답한다"…제주로 향하는 한국 경제의 4일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오는 7월 제주에서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경제계 최대 규모 하계 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산업 대전환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성장 전략과 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시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7월 15일부터 18

2

하이트진로, 세계 해양의 날 맞아 제주 닭머르해안 정화활동…60명 참여·쓰레기 2톤 수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이트진로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제주 닭머르해안에서 올해 2분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2020년 제주 표선해변에서 첫 정화활동을 시작한 이후 분기마다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닭머르해안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3

신동빈 앞에 선 ‘롯데 혁신 스타’들…APEC 성공 이끈 롯데호텔앤리조트 대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가 도전과 혁신을 통해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임직원과 계열사의 성과를 조명하는 ‘2026 롯데 어워즈’를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차지했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롯데 어워즈’를 열고 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