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 "월계~강남 10분대"...2026년 개통 예정

김기영 / 기사승인 : 2019-12-16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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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월계에서 강남까지 10분대로 가능해지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동북권을 친환경 경제발전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16일 서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동의내용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자료 출처=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감도. [자료 출처= 서울시]

 


서울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21년에 실시협약 체결과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부터영동대로(경기고앞)까지 10.4km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이다. 총사업비는 민자사업 9454억원, 재정사업 1조3234억원(전액시비) 규모다.


그동안 상습정체와 집중호우 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자료 출처=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위치도. [자료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으로,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나면 중랑천 일대에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인 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이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에서 강남까지 30여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되고,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중심업무지구)와 영동대로마이스(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돼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출처=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개요. [자료 출처= 서울시]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은 현재 검토 중인 재정사업과 연계되면 현재의 왕복 6차로가 왕복 8차로로 확장될 뿐만 아니라,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으로써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돼 주요 간선도로 기능이 회복되며,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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