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동남아 항암 전문 의료진 대상 웨비나 성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16 00:29:43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삼양바이오팜이 ‘제넥솔PM주’를 이용한 항암 치료의 최신 동향을 동남아 항암 전문 의료진과 공유했다. 제넥솔PM은 유방암, 난소암, 폐암치료제 ‘제넥솔주’(성분명 : 파클리탁셀)의 단점을 개선한 항암 치료제다.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제넥솔PM(동남아 수출명 : 팍수스PM)을 이용한 유방암 환자 치료’를 주제로 개최한 글로벌 웨비나에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글로벌 의료진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이번 웨비나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와 말레이시아 ‘비컨병원(Beacon Hospital)’의 모하메드 이브라힘(Mohamed Ibrahim A. Wahid) 박사가 연사로 나섰다. 유방암 3상 연구에 참여한 김 교수는 유방암 환자와 관련한 제넥솔PM주의 효과와 최신 임상 사례 등을 공유하고 제넥솔PM의 특장점 등을 소개했다.

제넥솔PM주는 삼양바이오팜의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파클리탁셀 성분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국내에는 지난 2006년 출시됐다.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제는 가용화제의 독성 부작용으로 투여 용량에 제한이 컸으나 제넥솔PM주는 가용화제가 포함돼 있지 않아 고용량 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다.

웨비나에 참가한 동남아 의료진은 국내 의료진의 제넥솔PM주를 이용한 유방암 치료 경험 및 사용 사례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제넥솔PM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한 파클리탁셀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2002년 원료 의약품 수출에 이어 2003년부터는 완제 의약품 제넥솔주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독일과 일본 등 의약선진국을 비롯해 약 20개국, 50여 개 기업으로 다양한 항암제 원료 의약품 및 완제 의약품을 공급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칼베 인터내셔널(Kalbe International)’과 손잡고 팍수스 및 팍수스PM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제넥솔 및 제넥솔PM을 수출 중이며, 조만간 미얀마 공급을 앞두고 있다. 칼베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1위 제약 그룹인 ‘칼베(Kalbe)그룹’ 산하의 의약품 수출입 전담 법인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웨비나를 통해 해외 의료진의 제넥솔PM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적응증 확대와 투여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임상 자료가 추가로 확보되면 제넥솔PM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비대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제넥솔PM과 다양한 항암제 치료의 최신 지견을 국내외 의료진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가 원한건 소통”, 엔씨(NC) 유저에게 인정 받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주요 IP를 중심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한 개발진과 이용자의 양방향 소통, 투명한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커뮤니티 협업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게임성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아이온2’는 달

2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3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