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지주사 DL의 새 대표이사에 LG유플러스 출신 전병욱 경영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전 대표이사인 배원복 부회장은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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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DL(주) 신임 대표이사 |
DL은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병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전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98년 LG그룹에 입사해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에서 전략개발실장, 법인사업부장, 유통전략실장 등을 거쳐 2012년 전무로 승진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최고전략책임자를 맡는 등 올해까지 근무했다.
그는 DL 경영본부장으로 영입되자마자 지난달 1일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DL은 "전 대표는 한발 빠른 혁신과 대규모 인수합병(M&A)를 과감하게 주도한 전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그룹이 DL케미칼의 미국 크레이튼(Kraton) M&A와 DL이앤씨의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확장 등 계열사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밑그림을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DL 관계자는 "전 대표가 계열사의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지원·조율하고, 혁신 선도와 신성장 전략 설계로 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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