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주호영·나경원·이준석 등 8명 등록...컷오프서 5명 압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3 0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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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윤영석 김웅 김은혜, 원외 나경원 이준석
28일 예비경선 통해 5명으로 압축...11일 전당대회서 본경선
최고위원엔 조해진 배현진 이영 조수진 등 10명 등록 마쳐
최고위원 선거 여성할당제 적용...청년 최고위원엔 5명 입후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8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들 중 3명은 

국민의힘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 대표 후보에는 5선의 조경태 주호영 의원, 4선의 홍문표 의원, 3선의 윤영석 의원, 초선의 김웅 김은혜 의원, 원외의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8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았다.

 

 

▲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인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직원들이 후보자들과 후보 대리인들의 후보자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마감결과 당대표 후보로 8명이 등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는 그간 10명이 거론돼왔다. 하지만 조해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고, 신상진 전 의원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은 8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서울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갖고, 이어 26∼27일 이틀간 '당원 50%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예비경선 투표를 거쳐 5명으로 압축된다.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은 6월 11일 전당대회 본경선까지 당권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후 '당원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본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로 뽑힌다.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다음달 7, 8일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가 실시되고, 국민 여론조사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 나경원-이준석-주호영-김웅. [사진=연합뉴스]

총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3선의 조해진 의원, 초선의 배현진 이영 조수진 의원과 원외의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돼 여성 후보 3명(배현진·이영·정미경) 중 최다 득표자는 전체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된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투표로 직행한다.

청년 최고위원 한 자리에는 현역인 이용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등록했다.

이번 당대표 주자들은 ‘중진 대 신진’의 대결구도로 집약된다. 당권 주자들은 출사표를 던지며 한목소리로 ‘정권교체’를 키워드로 내세웠으나 ‘통합’ 대 ‘쇄신’으로 해법은 달랐다.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같은 중진 그룹은 경륜을 바탕으로 한 통합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고, 초선인 김웅, 김은혜 의원과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신진그룹은 리더십 교체를 통한 당의 쇄신을 앞세우고 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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