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접종률 70%·3600만명.돌파...접종시작 204일째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0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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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28일째 70% 도달…10월까지 접종완료율 70% 전망
1차접종률 독일-일본·미국보다 높고 프랑스-이탈리아-영국보다 낮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17일 추석 연휴 전 70% 도달 목표를 이틀 앞서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금요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36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204일만에 의미있는 이정표를 돌파했다.
 

▲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와 접종 완료 누적 접종 현황. [출처=질병관리청]

이날 오후 5시 현재 현황을 보면,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4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를 기록했다. 그간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만을 계산하면 81.5%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 2188만6103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 비율은 잠정집계로 총 인구 대비 42.6%다.

정부는 당초 추석 연휴(9월 20~22일) 전인 오는 19일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의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를 이틀 앞서 달성한 것이다.

그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의 주요 이정표를 보면 4월 5일 100만명, 4월 29일 300만명, 5월 28일 500만명, 6월 10일 1000만명, 6월 19일 1500만명, 8월 3일 2000만명, 8월 20일 2500만명, 9월 5일 3000만명에 각각 도달했다. 3000만명을 돌파한지 12일만에 3600만명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 17일 0시 기준 백신별 접종 현황. [출처=질병관리청]

앞서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으로는 누적 1차 접종 3541만4516명(인구 대비 69.0%), 접종 완료 2148만9009명(인구대비 41.%)이라고 밝표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추가로 58만9585명이 1차 접종을 했고, 38만7094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17일 0시 기준 백신별 1차 접종자를 보면, 화이자 백신이 1917만2461만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7963명, 모더나 375만5418명, 얀센 91만9725명이었다.

정은경 단장은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의 2차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건강상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9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접종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단장은 1처 접종 3600만명 돌파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1차 접종자 수 36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으로,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의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쓰고 있는 지원업무 종사자,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차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주요 국가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주요 국가별 1차 접종률 추이. [출처=질병관리청]

15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1차 접종률은 지난해 12월 26일 시작한 독일(66.3%), 올해 2월 17일 시작한 일본(65.2%), 지난해 12월 14일 시작한 미국( 62.6%)보다 높았고, 지난해 12월 19일 시작한 이스라엘(68.9%)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27일 시작한 프랑스 73.5%(9월14일 기준)와 이탈리아 72.9%, 지난해 12월 8일 시작한 영국 71.1%(9월14일 기준)보다는 낮다.

이같은 추세와 관련해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조기에 시작한 국가들에서 1차 접종률 50% 이후에는 접종속도가 정체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 50% 이후에도 꾸준히 접종이 이루어져 비교적 단기간에 70% 접종률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국가별로 인구 대비 50%에서 70%로 높아지는데 소요된 1차 접종률을 보면 한국은 28일이 걸렸다. 프랑스 54일, 이탈리아 75일, 영국 118일 등에 비해 훨씬 빠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예방효과나 사망확률 감소효과가 크다”며 “예를 들면 1차 접종만으로도 60%, 2차 접종했을 경우에는 중증예방효과가 85%까지 높아진다. 사망예방효과도 1차 접종만으로도 78%, 2차 접종만으로는 97%까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또한 “한편으로는 1차 접종은 2차 접종을 위한 선행지표”라며 “1차를 맞게 되면 바로 6주 이내에 2차를 맞게 되기 때문에 6주 이내에는 (접종완료율이) 70%가 된다는 의미다. 상당히 중요한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서 계속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또한 “그간 많은 우려와 비판들이 제기돼 왔지만 정부는 제시된 목표를 계속 달성해 왔고 마찬가지로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달성이라고 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달성함과 함께 그 이상으로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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