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1,270실 ‘메가 리조트’로 폭발적 확장…하얏트 리젠시 韓 복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06:53:3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인천 영종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와 손잡고 객실 1,270실 규모의 초대형 복합리조트로 몸집을 키우면서 외국인 관광객·MICE 수요 쟁탈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8일 2,100억 원에 매입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로 바꿔 오는 3월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내부 리노베이션까지 끝내고 사실상 ‘신규 런칭’에 가까운 수준으로 손질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 파라다이스시티가 하얏트와 손잡는다. 

하얏트 리젠시의 한국 시장 ‘재등판’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23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하얏트 리젠시는 비즈니스·레저 모두 공략하는 고부가 고객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그동안 국내에서 사라졌던 브랜드가 공항 관문 지역에 다시 둥지를 튼 셈이다.

이번 인수로 파라다이스시티는 기존 메인호텔과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까지 합쳐 단숨에 1,270실 체제를 구축했다. 카지노·전시·쇼핑·공연까지 결합된 ‘올인 리조트’ 방식으로 소비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반면 기존 이스트타워는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 브랜드로 유지한다. 공항 인근 단일 사이트에서 두 하얏트 브랜드가 동시에 운영되는 이례적인 구조로, 글로벌 체인 멤버십 고객을 사실상 경쟁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하얏트의 월드멤버십 회원 기반과 국제적 MICE 세일즈 네트워크까지 더해지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물론 대형 국제행사 유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라다이스시티와 호텔 간 동선은 도보 5분 수준으로 설계돼 카지노·쇼·전시·쇼핑을 통합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정부의 ‘3,000만 외래 관광객’ 정책과 맞물려 글로벌 브랜드 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인천공항 관문 지역에서 한국 관광산업의 ‘프리미엄 진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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