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진시몬이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 아들을 떠올리며 대성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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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시몬이 최근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진시몬은 20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진시몬은 "최근 누가 돌아가셨냐"는 질문에 "막내 아들이 죽었다. 아이가 가고 나서 장례를 치른 후 (녹화일 기준) 49재도 치르기 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진시몬은 "(아들이) 떠났을 때 기자들이 문자가 왔다. 기사화하고 싶은데 인터뷰가 가능하겠냐고 했는데 안 했다. 정말 조용히 우리 지인들하고만 아들을 보냈는데 연락이 와서 놀랐다. 망자를 불러서 대화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보면서 나도 그런 상상을 했다. 아들을 불러서 아빠가 그동안 뭘 잘 못했는지 듣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 정도 고민했다. 운명이다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진시몬은 "아들이 외국에서 혼자 살았는데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왔는데 늦게 발견했다. 내가 새벽 비행기로 갔을 때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가는 모습을 못 봤다. 마지막 이야기도 손잡고 못 해서 너무 미안하고 하고 싶은 얘기도 있었다"며 "곁에 두지 못했던 게 제일 미안하다.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항상 어릴 때부터 혼자 살아서 따뜻한 밥 해주고 정상적으로 살게 해줬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한국에 오면 내가 아들을 일부러 스케줄에 데리고 다녔다. 외국으로 나가면 또 못 보니까. 남은 기억이 그런 것밖에 없다. 전화해서 잘 있다고 하면 내 편의를 위해서 그냥 잘 있구나하고 믿었던 것 같다. 자꾸 상담하고 대화했어야 했는데 그런 걸 못 하니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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