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한소희가 '환승 연애 논란'으로 인한 불똥을 제대로 맞아, 결국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리며 폐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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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이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글은 물론 개인 블로그 자체를 폐쇄했다. [사진=류준열, 한소희 SNS] |
한소희는 17일 오랫동안 팬들과 소통해 왔던 공간인 자신의 블로그를 닫아, 현재 아무런 게시물도 남겨두지 않은 상태다. 앞서 그는 15일 류준열과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불거지면서,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와 결별도 하기 전에 데이트를 시작한 이른 바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6일 "환승 연애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며,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혜리를 저격한 듯한 메시지까지 올려놓았다. 나아가, 자신에게 비난을 쏟아낸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대댓글까지 달면서 대응했지만, 결국은 이를 모조리 다 삭제해 버리고 블로그를 폐쇄했다.
이같은 행동은,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이 오히려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더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어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행동인 것으로 보여진다. "류준열과 혜리가 작년 6월에 헤어진 것 같다", "작년 초에 두 사람이 헤어지고 11월에 결별 기사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던 한소희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7년을 사귄 연인에 대한 애도기간도 없이 곧장 연애하는 게 환승 연애 아닌가?", "두 사람의 결별 시점을 본인이 왜 단정하는가?", "작년 11월까지 류준열-혜리가 커플 폰케이스 쓴 것 같던데 11월 결별이 맞나?", "류준열 본인이 직접 밝히는 게 맞지 않나", "류준열과 사귀는 거 맞으면서 무슨 자격으로 혜리를 저격했는지...재밌네"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한소희를 비난했다.
그런 와중에, 류준열은 17일 하와이에서 홀로 귀국해 재빨리 인천공항을 빠져나갔다. 류준열은 별다른 멘트 없이 모자를 꾹 눌러쓴 채 자리를 떴고, 아직까지도 한소희는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준열 역시, 이번 교제설에 대해 지난 16일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올해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헤리와의)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씨제스 스튜디오는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의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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