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장신영 "이혼보다는 가족의 미래 생각...첫 아들과 한강가서 대화"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09:10:38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이자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배우 장신영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SBS]

 

장신영은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 겁도 나고, 사실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자신감이 없어졌다. 아직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죄송스럽기도 하다"며 "좋은 모습, 예쁜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개인적으로는 연기자였고 계속 방송했었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갖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장신영은 "일상생활을 되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과 살고 남편과 지지고 볶고 살면서"라며 "제가 중심을 잃었었는데 많이 돌아오려고 노력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생각하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이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편안하게 지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또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킨 점에 대해 "이혼이라는 단어가 끝이 났다는 것보다는 우리 가족의 미래를 많이 걱정한 것 같다. 처음부터 '나 이제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 나가야지 아이들이 덜 상처 받고 더 씩씩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장신영은 또 방송을 통해 이미 노출된 큰 아들을 염려하는 시선이 많은 것과 관련해서도 속내를 털어놨다. 장신영은 "큰 애와 한강 가서 얘기했다. 일단 엄마를 좀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엄마가 솔직하게 얘기해 줄 테니까 아무것도 듣지 말고 엄마만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러니까 ‘알겠어. 엄마 그러면 내가 기다려줄게’ 이러더라. 너무 미안했다. 부모로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죄스럽고. 그런데 자꾸 숨기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얘기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일이 다 정리되고 아이한테 얘기했다. 어떻게 해결했고 왜 이 가정을 선택했고 너희를 어떻게 키우려고 하는지. 다 솔직하게. 잔인할 수도 있겠다고 싶었는데 자꾸 덮으면 또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성인 대 성인으로 얘기했더니 받아주더라. 감사하게도. 그런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다 이해한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