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가을 시즌을 맞아 호텔 공간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아트캉스(Art+Vacance)’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투숙객이 머무는 동안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 문화적 가치를 더한 차별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국내외 작가들과 협업해 30여 차례의 자체 기획 전시를 진행하는 등 ‘아트 큐레이터 호텔’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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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앤리조트, 가을맞이 '아트캉스' 프로모션 선봬 |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해 ‘못의 작가’로 알려진 유봉상 작가의 작품 7점을 전시한다. 유 작가는 금속 재료인 못을 활용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업으로 현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인 <그린란드(Greenland)> 시리즈를 포함해 자연 풍경을 형상화한 대형 작품들이 호텔 로비에 설치됐다.
시그니엘 서울은 옥승철 작가의 개인전 <프로토타입(PROTOTYPE)>과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롯데뮤지엄 전시 티켓 2매가 포함되며, 오는 10월 25일까지 예약 및 투숙 가능하다.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옥승철 개인전은 10월 26일까지 이어지며, 현대 시각문화 속 이미지의 소비·유통 방식을 탐구한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약 80여 점이 전시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이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연계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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