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전 남편 최민환, 업소다녔다"...녹취록 폭로 파장 '충격'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5 0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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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가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사유를 고백했다.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전 남편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사진='율희의 집' 방송 갈무리]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영상을 올려 이혼 사유를 직접 공개했다. 최근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후, 전 남편 최민환에게 세 아이의 양육을 맡긴 것에 대해 '아이들을 버렸다' 등의 악플에 시달렸다.

 

이와 관련 율희는 "속상하고 억울할 때가 있다.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밖에 없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제가 욕 먹기 싫어서 '(이혼 사유를)다 얘기할게요' 그것도 싫었다"며 "소송은 없었고 합의 이혼으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둘이서 대화 만으로 결정했다. 유책이라는, 누가 잘못이 있고 그걸 굳이 꺼내는 것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지금도 솔직히 마음이 다잡혀지진 않았다. 한번씩은 괜히 억울할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다. 왜 이렇게까지 비난을 받아야 할까"라며 "이혼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 육아가 힘들고 남편과 가끔 싸우고, 그건 정말 괜찮았다. 대가족 사는 것도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 그 집이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전 남편은 술을 좋아한다.  다 같이 술을 마실 때 고스톱을 쳤는데 그날 저희가 잘해서 돈을 따서 기분이 좋았다. 거실에서 저와 전 남편이 앉아 있고 여동생 부부는 일어나서 저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갑자기 기분이 좋다고 돈을 제 가슴에 꽂더라"라며 "시부모님 앞에서 중요부위 만지고 가슴을 쥐어 뜯고, 술 마셔서 격한 것이겠지 싶었는데 습관이었더라"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들의 양육을 전 남편 최민환이 하는 것에 대해서도 율희는 "내가 받았던 상처, 저지른 행동. 밉고 싫은 것과 별개로 아이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것이 없다"며 "집도 있지, 아이들은 이 생활을 행복해 하지. 무엇보다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애들을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제시했던 돈이 5천 만원이다. 이혼할 때 저에게 줄 수 있는 돈이 5천만원, 양육비 200만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월세는 구할 수 있지만 죽으라는 소리 밖에 안됐다"고 밝히며 아이들을 두고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율희는 해당 영상 말미에 2022년 8월 14일 오전 3시, 2022년 8월 10일 오전 2시, 2022년 7월 25일 오후 3시, 2022년 7월 9일 오전 5시, 2022년 11월 6일 오전 4시로 날짜와 시간이 명확하게 표기 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또 다른 남성과 음주, 업소, 숙박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율희는 이혼 후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하지만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율희에 대해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율희는 침묵을 깨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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