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 레이블 독립 운영 위한 요청" 반박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08:45:09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계약해지권한 보도 적극 반박
하이브, 진실 왜곡하고 짜깁기로 여론전 펼치고 있어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소속 가수인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권한을 올초 하이브에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어도어 측이 즉각 이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경영권 탈취 분쟁에 대한 입장을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CBS]

 

어도어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2일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에서 어도어는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했다"며 "하이브는 얼마전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톡을 공개했다. 해당 카톡은 4월 4일의 내용이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합뉴스는 "민희진 대표가 올해 2월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주주간 계약서 수정안으로 작성했다. 이에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요구대로 진행될 경우,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어도어(하이브 내 레이블)에 스태프만 남게 될 것이라고 보고, 해당 제안이 무리하다고 판단해 계약서 수정 내용을 거절하는 회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이 같은 양 측의 갈등들이 중첩돼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어도어 대표 민희진 등의 이사진을 교체시키려 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 4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다음은 어도어 측 입장 전문이다.

 

오늘 보도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계약해지권한’ 기사 내용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1.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습니다.

 

2.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하였습니다.

 

3. 하이브는 얼마전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톡을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카톡은 4월 4일의 내용입니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입니다.

 

4.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집기하여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