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내실을 다지고 내년 본격적인 신작 3종 출시 효과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조직개편 및 M&A를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아이온2, 프로젝트 G 등 대형 신작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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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기대주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 |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은 Hold, 목표주가 210,000원 유지를 권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9억원 (-91.9% YoY)으로 시장 전망치 보다 하회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 연구원은 “기대되던 TL의 초기 성과”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리니지 모바일 3종의 바닥 다지기를 마치고, 2024년에는 내실 다지기, 2025년 본격적 신작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본격적인 이익 개선의 열쇠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온2에 있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리니지 모바일 3종의 매출 감소세가 점차 안정화 되어가는 양상이고, 2023년의 낮은 기저효과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모바일 3종의 매출 안정화와 함께 하반기 TL 글로벌, 2025년 아이온2, 프로젝트 G 등 신작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는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4분기 어닝쇼크에 대해서는 모바일 매출액 감소(21.6% YoY), PC 매출액이 12월 TL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11.5%, 전분기비 0.9% 모두 감소한 것을 들었다.
이 외에도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인력 충원과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비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각각 3.0%, 45.7% 증가하고 서버비 및 외주개발비가 증가하면서 변동비 및 기타 비용이 전분기비 7.4% 증가한 것을 어닝 쇼크의 배경으로 꼽았다.
올 1분기부터 리니지 모바일 3종이 2월 반등해 리니지M, 2M, W의 일매출이 각각 11억원, 4억원, 7억원 수준에서 안정화 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단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TL 매출액과 경쟁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출시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4년에는 조직개편과 함께 M&A를 통한 신성장동력을 찾고, 2025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 G 등 대형 신작의 출시로 본격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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