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후, 전보다 부쩍 야윈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 19일 에덴교회 유튜브 채널에 유열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에덴교회 유튜브 채널] |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에는 "충격! 가수 유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는 제목으로, 가수 겸 DJ로 활약했던 유열의 간증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열은 양볼이 홀쭉해진 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상태였으며, 교회의 찬양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후 그는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 급 다이어트가 됐다. 가수이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라고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그러다가 큰일 난다며 그만 내려놓으라고 해서 모든 일을 내려놓고 다섯 살인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일년살이를 하러 내려갔다. 100년 된 시골 돌집을 빌려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 삶에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빈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아내 표현대로 저는 정말 놀아보지 못한 사람 같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열은 "노래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간증의 시간, 기침 한번 없이 했다"고 밝힌 뒤, 직접 찬송가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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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에덴교회 유튜브 채널에 유열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에덴교회 유튜브 채널] |
한편 유열이 앓고 있는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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