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자생식물서 차세대 화장품 소재 찾는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4:35:54
국립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R&D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콜마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자생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9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세미나실에서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이번 협약은 국내 청정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로,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협약에 따라 고유식물 등 자생식물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배양해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효능을 검증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울릉도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 조사, 종 확보를 통해 미생물을 발굴하고 관련 기초 자료를 구축해 공유한다.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은 해외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소재로 평가받는다. 한국콜마는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소재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연구개발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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