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마약 파문에 휩싸여, 연예계가 초토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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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선균(좌)와 지드래곤이 마약 파문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호두앤유,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9일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약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더 크다.
두 사람이 이번 마약 수사 레이더망에 걸린 이유는 소위 '강남 상위 1% 룸살롱'으로 유명한 유흥업소 실장 A씨(29)의 진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선균과 자신의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자, 이번 일로 이선균을 공갈·협박해 3억5000만 원 가량을 편취해 현재 이선균에게 소송을 당했다.
최근 경찰은 A씨로부터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함구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5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한 차례 마약 관련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범이고, 흡연량도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다.
과연 배우 유아인부터 시작된 2023년 연예계 마약 파동이 어디로까지 확대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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