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5년간 250억 투입 '앙트러프러너십' 프로젝트 본격 가동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08:22:29
UNDP와 손잡고 아태 임팩트 창업 생태계로 확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한 대규모 창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사람 중심' 기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춘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단은 지난 31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 정몽구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향후 5년간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임팩트형 기업가 및 기업가형 연구자 400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3,4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5년간 250억 투입 '앙트러프러너십'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브랜드화한 것으로, 조직 규모 확대보다 창업가 개인의 역량 강화에 방점을 뒀다. 재단은 창업가를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인 '체인지메이커'로 육성하고, 평생 펠로우십 기반 커뮤니티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운영된다. 먼저 'CMK 임팩트프러너(ImpactPreneur)'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확대 개편해 청소년, 대학생, 시니어까지 포함한 전 생애주기 창업 지원 체계를 갖췄다. 예비 창업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이 제공되며, 5년간 약 130억 원을 투입해 355명의 창업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축인 'CMK 그린 소사이어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실 기반 기후테크 기술의 사업화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120억 원을 투입해 45명의 연구자를 배출하고,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의 협력이다. 재단은 UNDP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회혁신 기업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임팩트 창업 생태계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출범식에는 UNDP, 임팩트 투자사, 벤처캐피털, 학계 등 주요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임팩트 기업가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창출 방향을 놓고 심층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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