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디지털 인쇄기 전문기업 (주)리소코리아(대표 아키모토 에이고)는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군산회관에서 열리는 ‘2025 군산북페어’에서 리소 프린트의 매력을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 ‘리소는 아름답다’ 전시·워크숍을 공식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흔히 ‘리소 프린트’로 불리는 ‘리소그라프’는 등사식 인쇄를 자동화한 것으로, 인쇄기 특유의 로테크 질감과 편리성이 독립출판의 DIY 문화와 만나 2010년 이후 예술·독립 출판 분야에서 널리 확산됐다.
군산북페어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리소 인쇄물의 미학적 가치뿐 아니라 시스템과 재료가 지닌 고유한 특성에 주목하며, 독립출판 맥락 속에서 리소그라프의 잠재력을 조명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2010년 전후부터 현재까지 리소 인쇄사에 족적을 남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저명한 리소 스튜디오의 인장을 담은 인쇄물과 아카이브 작품 등 약 100여 점이 소개돼, 리소 인쇄물이 지닌 표현 방식의 다양성과 창의적 가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체험을 넘어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서의 리소’에 집중한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현업 리소그라피 작업자가 강사로 참여한다.
홍세인(포푸리) 강사는 리소 인쇄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2도 엽서’를 제작하는 과정을 지도하며, 김수진 강사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진행하는 ‘한 장짜리 진(zine) 만들기’를 통해 리소 특유의 로테크 미학을 탐구할 예정이다.
조의성 ㈜리소코리아 부사장은 “군산북페어 특별 전시·워크숍을 통해 리소 프린트의 매력을 방문객과 공유하고, 창작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소는 아름답다’ 전시와 워크숍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숍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북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