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합 PR 기업 하이브월드와이드(대표 김태연)가 기업 소송 및 분쟁 상황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브월드와이드는 3일 9월부터 '소송 커뮤니케이션 전담팀'을 신설해 기업의 경영권 분쟁, 집단소송 등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전문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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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월드와이드, '소송 커뮤니케이션' 전담팀 신설 |
새로 출범하는 전담팀은 법률 쟁점과 언론·여론 관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소송 국면에서 기업 평판과 이해관계자 관계를 종합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부 석·박사급 전문인력과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을 통해 위기관리 전략 수립부터 법률 리스크 분석, 투자자·임직원 커뮤니케이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브월드와이드가 새롭게 강화할 주요 서비스 영역은 ▲법원·규제기관 대응 커뮤니케이션 ▲주주총회·이사회 메시지 관리 ▲소송 리스크 기반 평판 전략 수립 ▲재무·회계 쟁점 관련 정보공개 자문 등이다.
소송 커뮤니케이션은 소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쟁점과 언론·여론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전략적 PR 활동으로, 단순 언론 대응을 넘어 기업 이미지 보호, 투자자 신뢰 유지, 내부 조직 안정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 개의 전문 에이전시가 활동 중이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 변호사, 회계사 등이 협업해 법원·규제기관 대응, 주주소송 관리, 집단소송 여론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대기업 지배구조 분쟁, 제약·바이오 특허소송, ESG·노동 관련 집단소송 등이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기업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연 하이브월드와이드 대표는 "최근 기업 경영환경에서 소송과 분쟁은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평판과 기업 가치에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라며 "법률·재무 전문가 네트워크와 PR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소송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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