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사탐런 현상 상위권서 확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08:56:40
  • -
  • +
  • 인쇄
2027에도 지속될 가능성 커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10일 풀서비스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총합 231점(평균 백분위 77점, 3등급) 이상의 학생들 중 탐구 응시 유형이 혼합 응시자(‘사탐+과탐 조합’ 응시자)의 비율이 2025학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사진=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사탐+사탐 조합’과 ‘사탐+과탐 조합’은 해당 점수 구간의 70.19%에 달해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의 정시 지원에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범위를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총합 267점(평균 백분위 89점, 2등급) 이상의 학생들로 좁혀 보면 혼합 응시자 비율은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탐+사탐 조합’과 ‘사탐+과탐 조합’은 해당 점수 구간의 54.48%로 나타났다.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총합 231점 구간의 학생들보다 혼합 응시자의 비율은 낮지만, 탐구 영역 가산점 반영 대학의 증가와 맞물리면서 상위권 정시 지원 전략 구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사진=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은 각 대학이 2025학년도 이후 자연계열 미적분·기하, 과학 탐구 응시 지정을 폐지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2022학년도 선택형 수능에서 사·과탐 교차 선택이 가능해진 것을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비하는 각 대학의 움직임에 의한 결과로 2027학년도 역시 많은 대학이 자연계열의 수능 응시 지정을 폐지한 상태로 입시를 치를 예정이다.

또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중심으로 탐구영역을 한 과목만 반영하고 있는 현실과도 관계가 있다. 상대적으로 학습 효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회탐구 한 과목을 준비해 입시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려는 수험생들의 움직임인 것이다.

이외에도 ‘사탐런 도미노 현상’도 사탐런을 가속화하는 이유로 지목된다. 사탐런으로 인해 급격하게 줄어든 과학탐구수험생 규모로 인해 등급이나 백분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수험생들의 사회탐구 선택이 증가하는 것이다.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응시 인원의 감소는 성적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미 지난 4월 각 대학이 발표한 2027학년도 전형 계획안에서 대학의 선발 기조, 즉 수능 응시 영역 미지정이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탐구 한 과목 반영 등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2027학년도에도 이러한 사탐런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구자은 LS그룹 회장, 모친 유한선 여사 별세…향년 93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모친인 유한선 여사가 별세하면서 구 회장은 예정됐던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 일정을 긴급 취소해 빈소를 지키는 등 애도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의 모친인 고(故) 유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다. 1933년생인 고인은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2

뉴셀렉트, K-뷰티 ‘샤르드’ 일본 성공 공식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Mega Debut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한 뉴셀렉트의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 샤르드가 일본 시장 성공 사례를 담은 현직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뉴셀렉트 일본 사업부 총괄과 마케팅 담당 등 실무진이 참여해 샤르드의 일본 시장 안착 배경과 운영 전략을 실무 관점에서 설명했다.

3

CU, 생리용품 바우처 이용 편의 높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U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2026년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 시행 시기에 맞춰 무료택배 서비스와 다양한 추가 혜택을 도입하며 이용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는 만 11세부터 18세까지(지역별 상이) 여성 청소년의 위생용품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소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