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5 예술기술도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전시에서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특별 세션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지역의 사회·문화적 서사를 기반으로 도시 속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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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고촌재단,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바이오 오디세이’ 성과 전시 |
종근당고촌재단은 특별 세션 <너머의 세계를 조율하는 중입니다: 바이오 오디세이>를 통해 영등포문화재단과 협력해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청소년 융합예술교육의 결과물을 공개한다.
‘바이오 오디세이’는 종근당고촌재단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공동 기획·개발한 생명과학 기반의 디지털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아티스트 이소요, 황준규,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김영주 등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생명과학 실험과 디지털 예술 창작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과학적 탐구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프로그램은 YDP창의예술교육센터,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 등에서 운영됐으며, 약 8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 공간에서 채집한 박테리아를 배양·분석하고, DNA 데이터를 사운드·3D모델링·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로 재구성하며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의 창의적 실험 결과물들이 공개된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교육과 예술, 과학과 지역이 결합된 새로운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융복합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973년 설립된 종근당고촌재단은 고(故) 이종근 창업주의 인재육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사업을 비롯해 융합예술교육 등 청소년 창의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등포문화재단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며, YDP창의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창작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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