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은행장에 내부출신 강신숙 부대표 낙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1-16 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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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출신으로 40년 이상 몸담은 첫 여성임원,
내부 인물 나오며 외풍 논란 그쳐

차기 수협은행장에 내부 출신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가 내정됐다. 상고를 졸업해 행장자리까지 오른 '고졸 신화’의 주역으로 선임이 확정 되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된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 15일 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부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차 공모에서 김진균 현 수협은행장, 강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등이 후보군에 각각 올랐다. 외부 인사로는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차기 수협은행장에 내정된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사진=수협은행 제공]

 

2차 공모에 외부 인사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를 후보군에 포함했지만 역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했지만, 강 부대표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내부 출신 후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2연속 내부 출신 행장이다.

 

강 부대표는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최연소 여성부장, 수협 은행 최초 부행장, 상임이사 등 여러 번 유리천장을 깨왔다. 40년 넘게 수협중앙회에 몸담은 만큼 중앙회와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강 부대표는 오는 17일 수협중앙회 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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