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MZ 소비 트렌드 코드 맞춘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 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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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색 하이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이 데일리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채널 내 영향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하이볼 매출(1월 1일~12월 29일)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와인·위스키·리큐르 카테고리에서 하이볼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3%에서 올해 28%로 크게 뛰었다.

 

▲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하이볼 본연의 맛에 충실한 ‘짐빔하이볼’부터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와인볼’, ‘요아볼’, ‘말차하이볼’ 등 30여 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30세대가 전체 소비의 65%를 차지할 만큼 하이볼은 영(Young)하고 트렌디한 주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말차하이볼’은 최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 세븐일레븐에 1만2000개를 수출하며 이색 하이볼 시장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10월 선보인 ‘말차하이볼’에 시즌 제철 과일인 딸기를 더한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말차와 하이볼이라는 MZ세대 트렌드 코드에 딸기 플레이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은 첫 모금에서는 상큼함이, 끝 맛에서는 말차의 은은한 여운이 남는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3도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했다. 낮은 도수 주류나 과일 하이볼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물론 말차 맛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버 밸런스를 세밀하게 조정했다.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은 1월 한 달간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년을 맞아 와인과 위스키 11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주류 특가전도 마련했다. 가성비 레드와인 카사로호의 ‘마초맨’과 ‘마초걸 틴타 피나’를 비롯해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정통 샤도네이 ‘테오 당세 록 브레이아 샤도네이’, ‘플럼 샤도네이’를 선보인다. 나파밸리 대표 브랜드 텍스트북의 ‘미니북 까버네 쇼비뇽’과 ‘텍스트북 나파 까버네 쇼비뇽’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일본 대표 위스키 닛카 4종(요이치 싱글몰트, 미야기쿄 싱글몰트, 타케츠루 퓨어몰트, 프롬 더 배럴)과 대만 위스키의 위상을 높인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까지 총 11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1월 한 달간 삼성·현대·롯데카드 및 토스페이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는 “말차하이볼의 흥행을 통해 확인한 MZ세대 취향과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RTD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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